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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자본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디어와 열정은 충분하지만 실행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자들은 다양한 형태의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는 데모데이와 관객 앞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투자회사 심사역을 대상으로 한 경우도 있다. 창업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제작하고, 발표 연습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하나의 정답을 고르는 것보다는 새로운 질문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문제 해결에 대한 설명과 상대방의 공감을 얻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교육 시스템의 발표와 토론 교육의 부재나, 남 앞에 나서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문화적인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설명과 설득은 사전적 의미에서 볼 때, 상대방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상대방을 설득하여 이야기를 따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영업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본인의 서비스와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상대방이 본인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따르도록 설득함으로써 스타트업의 목표인 영리를 달성하는 행위를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심사역은 정답을 암기한 좋은 대학 출신으로, 분석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인 해결책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설명과 설득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교육 시스템에서는 발표와 토론 교육을 강화하여 창업자들이 이런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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