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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의 균열: 홍범도 파동과 과거의 복잡한 일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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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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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작성일 23-09-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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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하다는 건 남도 나 같다고 착각하는 것이고, 순수하다는 건 남도 나 같아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최근 홍범도 파동을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 아픈 진실을 견딜 수 있을 때 개인이든 국가든 강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팩트가 엄연한데 논란이 분분하니, 대중화되지 못한 진실은 정치적 진실이 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편안한 거짓들은 하나둘씩 균열이 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복잡한 일부분에 집중하다가 간명한 전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917년 11월 로마노프 왕조를 전복한 볼셰비키는 적백내전(赤白內戰)에 빠져들었다.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으려는 열강들이 백군을 지원하려 파병했다. 미군 9000명, 영국군 7000명, 중국군 2000명, 이탈리아군 1400명, 프랑스군 1300명, 캐나다군은 소수였고, 7만2000명의 대군을 동원한 게 일제(日帝)였다. 연합군은 총지휘권을 일본군 사령관 오타니 기쿠조에게 위임하기까지 했다. 볼셰비키가 극동공화국이라는 중립적 색채로 위장한 괴뢰국을 세운 까닭에는 일본과의 대결을 완충하려던 게 크다. 일본은 시베리아에 4년여 주둔하며 병력 연 10만 명, 군비 9억엔을 소진했다. 러시아 적백내전은 적군 120만 명, 백군 150만 명이 사망했다. 조선인, 일본인, 러시아인 민간인들에 대한 보복성 학살은 어느 군대, 어느 빨치산이랄 것도 없이 서로서로 마구 저질렀다. 볼셰비키와 일본은 피차 타협이 절실했고, 일본이 시베리아에서 물러나 러시아로 치고 들어가지 않는 대신 볼셰비키가 조선인 항일무장세력들을 처리해준다는 밀약(密約)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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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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