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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좌석, 신체변화에 맞춰 변화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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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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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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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변화에 대한 고민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문제입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좌석의 너비가 신체의 크기와 어울리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지하철을 예로 들어보면, 지하철 좌석의 너비는 1974년에는 435mm였으나, 5년 전에는 480mm로 커졌습니다. 이러한 좌석의 크기 변화는 승객들의 체격 변화를 반영하려는 시도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좌석의 크기 변화가 신체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남녀의 신체 크기는 지난 반세기 동안 상당히 커졌으며, 남성의 경우 키는 평균 10.2cm, 몸무게는 15.3kg 이상 증가했고, 여성도 키와 몸무게가 각각 4.4cm와 5.7kg 늘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석의 교체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신체 변화를 추적하여 인체공학에 기반한 설계를 적용하는 분야는 패션, 사무기기, 자동차, 주택 등 어디에서든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그러나 공공 시설에서는 신체 변화에 둔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교통수요 예측에 실패한 사례들과 지하철에서의 혼잡 문제는 이미 깊은 트라우마를 가진 시민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공공 시설에서도 개인의 신체 크기 및 편안한 이용을 고려한 설계와 운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하철 뿐만 아니라 다른 대중교통의 성장에 맞춰 좌석의 크기와 수를 조정하는 등 개선이 이루어져야만 모든 승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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