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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겸 솔로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마약투약 의혹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자진출석했습니다. 권씨는 피의자로 전환된 이후에도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씨는 6일 오후 1시 25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경찰서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만난 권씨는 경찰에 자신출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서 알아봐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엔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다"며 "그걸 밝히려고 이자리에 온 거니까 지금 사실 긴 말하는 거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엔 "두고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염색이나 탈색은 한 적 있냐는 질문엔 "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권씨는 강남 소재 유흥업소 출입한 적 없냐는 질문에 "두고 봐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의사와 연관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 "없다"며 "가서 조사받아도 되냐"고 반문했습니다.

팬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권씨는 웃음을 지으며 "너무 걱정 말고 조사 받고 오겠다"며 "가도 되겠냐"고 했습니다.

경찰은 권씨를 상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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