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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35) 가수는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지난 21일, 연합뉴스TV는 유튜브를 통해 추가적으로 지드래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13일에 공개된 인터뷰의 후속 내용입니다.

지드래곤은 이번 영상에서 "허함이나 스트레스가 마약에 빠지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데, 본인은 없나요?"라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연예인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답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덧붙여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제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그때그때 찾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그 수단은 결코 마약이 될 수 없고, 마약은 아닙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드래곤은 첫 번째 경찰 조사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그날 이 사건 때문에 글을 올렸다기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태도로 삼고 있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당시 상황이 복잡했던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덧붙여 "조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비가 내렸는데 도착할 즈음에서 비가 그쳤고, 조사 동안에는 날씨가 굉장히 맑았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비가 다시 내렸는데, 결국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가 저를 토닥여주고 위로해 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다른 일이 있을 때는 자기 최면을 거는 것처럼 괜찮아, 잘하고 있어, 잘될 거야, 자책하지마 이런 식으로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 며칠간은 제 자신에게 해줄 말이 없었습니다. 해줄 말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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