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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스캔들에 연루되었습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드래곤을 형사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직원을 조사하면서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앞서 같은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배우 이선균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이 마약 스캔들에 휘말린 것은 12년 만입니다. 그는 2011년 일본 클럽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지만,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지드래곤은 이듬해인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소변 검사, 모발 검사, 심문을 받을 때 내가 대마를 하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응했습니다. 그런데 양성 반응이 나와 당황스러웠습니다. 억울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결과를 믿지 않았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는 "지난해 일본에서 콘서트가 있었는데, 뒤풀이 파티에서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곳에서 내가 모르던 분에게서 담배를 받아서 피운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 사건을 집중적으로 조사받았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MC 이경규가 "아무리 그래도 담배와 대마초는 맛이 다르다. 못 느꼈냐"고 물었을 때, 지드래곤은 "당시 워낙 술에 많이 취해서 잘 몰랐습니다. 독한 담배, 혹은 시가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했습니다. 원래 대마초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맞다, 대마초인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드래곤의 마약 스캔들에 대한 해명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번 사건은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수사 결과와 지드래곤의 입장이 주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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