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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며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서울 강동 고덕강일지구와 경기 남양주 왕숙신도시 등 전국 12곳에 들어선다고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공모를 통해 경기 광주, 충남 서산, 경남 고성 등 12곳 (총 2452가구)을 올해 1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연계해 공급하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취업자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결정되며,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아 공급 때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동 고덕(111가구), 남양주 왕숙S-17블록(400가구), 안산 장상A-8블록(300가구), 대구 연호A-3블록 (200가구), 광주 역동(316가구), 서산 대산(290가구), 고성 서외리(220가구), 전북 전주 덕진(70가구), 포천 신북(240가구), 충북 보은 죽전(100가구), 고성 회화면(100가구), 의령 동동(105가구) 등이다. 특히 강동 고덕을 비롯한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안산 장상 등은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매년 약 4000가구 정도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청년 창업인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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