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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는 30일부터 입국자 신속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중국은 오는 30일부터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의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의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입국 전 코로나19 핵산 혹은 항원 검사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

해외 언론은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를 "2020년 초부터 시행되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한 조치를 끝내기 위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중국의 입국 절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나서 중국은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격리 등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는 고강도 방역 정책을 점차 폐지하면서 입국자 제한 조치도 완화되었다.

올해 1월에는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어 국경이 재개방되었으며, 이후에는 비행기 탑승 48시간 전에 받은 PCR 검사 결과지를 제출하는 규제만 유지되었다. 그리고 4월 29일부터는 PCR 검사 대신 입국자 본인이 직접 신속항원검사 결과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은 입국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입국 절차를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각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입국자들에 대한 감염 및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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