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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야생 아시아코끼리가 숨겨진 마약 가방 발견

중국 윈난성에서 야생 아시아코끼리가 풀숲에 숨겨져 있던 마약이 든 가방을 우연히 찾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윈난성 시솽반나 국경선 일대에서 서식해온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인적이 드문 풀숲에 은닉돼 있던 검은색 배낭에서 마약으로 보이는 물질 2.8kg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다수의 국가로 통하는 국경선 밀접 지역이다.

코끼리가 마약을 발견했을 당시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며 웨이보 등 중국 현지 SNS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마약을 바로 인지하는 게 신기하다", "코끼리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아편의 양은 2.8킬로그램에 달한다. 경찰은 국경 지역 숲속에 마약을 은닉한 밀수범들을 추적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에는 이 일대에서 외국 국적자 5명이 코끼리 떼에게 발각돼 검거된 사례가 있었다.

중국 윈난성에서 야생 아시아코끼리가 마약이 든 가방을 우연히 찾아냈다는 소식은 큰 이슈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러한 예기치 않은 사건에서 코끼리에게 보상을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국경 지역의 마약 밀수 문제에 대한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를 은닉한 밀수범들을 추적하여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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