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기업인들과의 만남이 봄바람처럼 따뜻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은 미국과의 옛 추억을 되새기고 중국의 현대화 과정에 대해 미국 기업들이 기회를 찾아주기를 바란다며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15일 저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국 굴지 기업의 전현직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한 미국 우호단제 환영 만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중국 공영방송인 CCTV에 따르면, 연회장에는 미국 각계 인사들이 빈자리 없이 참석했으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파커 나이키 이사회 의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쿡 CEO는 당초 불참 예정이었으나 참석하게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스티브 슈와츠만 블랙스톤 창업자와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어소시에이츠 CEO 등도 헤드테이블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시 주석이 외국기업의 직접투자 확대를 원하는 의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에도 기업인들을 만났다. 그러나 대통령과의 만남과는 달리 기업인들과의 만남은 더욱 개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시 주석은 "1985년에 미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미국에 대한 첫인상이 형성되었다"며 "당시 아이오와주의 드보르작씨 댁에서 머물렀는데, 아직도 2911 보니드라이브라는 주소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2차 대전 당시 중국과 미국이 협력해 일하였던 역사를 언급했다. 이를 통해 중국과 미국의 협력은 과거에도 있었으며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은 중국과 미국 경제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를 통해 양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상호 발전과 번영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