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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뉴스: 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세, 중국 국경절 연휴 매출 미달로 투자심리 위축

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한국과 일본, 대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의 관광업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돌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되었습니다. 다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습니다. 한국의 한글날 연휴와 일본의 스포츠의 날 연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증시는 휴장하였고, 대만은 국경절 연휴로 이날부터 10일까지 휴장할 예정입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하여 3096.9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8% 상승하여 1만7517.40를 기록하였습니다. 홍콩증시는 이날 제14호 태풍 코이누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휴장했지만 오후에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중국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였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 여행객 수는 8억2600만명이었으며, 이에 따른 관광 수입은 7534억위안(약 139조7783억원)에 달했습니다. 중국 국영 언론은 이 수치를 "코로나19 통제에 맞서 싸우던 2022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 수치"라며 중국 경제 회복의 번영과 활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해당 수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1.5% 증가한 것에 불과하며, 중국 당국이 앞서 내세운 관광객 9억명, 관광수입 7835억위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둘러싼 중동 지역의 안보 위협 우려가 높아진 것도 시장에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을 중심으로 한 양측 교전은 사흘째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양측의 사망자 수는 1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체적으로 글로벌 안보 상황이 불확실해져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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