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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 세계시장에서 급부상 중

중국산 제품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성비라는 단어를 떠올리곤 한다. 저렴한 가격에 그렇다고 성능이 탁월하진 않은 제품이 많다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산은 가성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시각이 산업계에서 공공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에서도 점차 고급화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주에는 클릭! 세계 산업 속으로에서 중국의 자동차 산업 현황을 알아볼 것이다.

최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2023년 상반기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백 14만 대를 기록했다. 원래 글로벌 1위 자동차 수출 국가이던 일본은 같은 기간 17% 증가한 2백 2만 3000대로 밀려났다.

물론 중국과 일본의 순위가 바뀐 이유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영향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메이커들이 러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축소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로의 수출을 대폭 늘린 결과이다. 사실상, 중국 차량의 러시아 수출량은 2021년 15만 3000대에서 2023년 상반기에는 32만 6000대로 급증했다. 2년 동안의 판매량을 반년 만에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중국차의 선전이 오로지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자동차 수출량이 큰 10개 국가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는 미국을 제외한 9개 국가(러시아, 멕시코, 벨기에, 호주, 영국, 사우디 아라비아, 태국, 스페인, 아랍에미리트)에서 중국차 수출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차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일본과 중국 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일본차의 인기가 줄고 중국차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산 자동차는 더욱 세계 시장에서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차량 제조업체들은 점점 더 성능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그 가성비를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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