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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자동차의 가성비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이 그저그런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 중국산은 이러한 인식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적으로 고급화 시장에서 점차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클릭! 세계 산업 속으로에서 중국의 자동차 산업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1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6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214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출한 국가인 일본의 수출량인 202만 3천 대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일본은 동일 기간 내에 17% 증가한 수출량을 기록하면서 2위로 밀려났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순위 변경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러시아 시장 축소에 나설 때, 중국 기업들은 러시아로의 수출을 크게 늘렸습니다. 실제 중국산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량은 2021년의 15만 3천 대에서 2023년 상반기에는 32만 6천 대로 급증했습니다. 단 몇 달 만에 2년 동안의 판매량을 모두 달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산 자동차의 성과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만 의존한 것은 아닙니다. 중국 자동차의 수출량이 많은 10개 국가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는 미국을 제외한 9개 국가(러시아, 멕시코, 벨기에, 호주, 영국, 사우디 아라비아, 태국, 스페인, 아랍에미리트)에서 모두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자동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간의 경쟁에서 중국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산 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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