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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웹툰 작가인 주호민이 발달 장애를 가진 아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특수교육 교사 A씨를 고소하고 직위에서 해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이 교육청에 직위해제를 남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초등교사노조는 1일 성명을 통해 교육청에게 징벌적인 남용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주호민의 고소로 직위해제된 A씨에 대해 해당 교육청의 권한 남용 여부를 검토하고 피해 교사에게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호민 측은 작년에 자폐성향을 가진 아들을 가르치던 A씨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주호민 부부의 아들은 동급생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등 돌발행동을 한 후에 통합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되었는데, 특수학급에서 A씨가 받아쓰기 문장으로 "고약하다"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이 고약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호민 부부는 A씨를 고소하기 전에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주고, 녹취록을 토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기도교육청은 A씨를 직위에서 해제했으나 논란이 일자 1일에는 다시 복직시켰다.

경기도교육감인 임태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A씨의 복직 소식을 전하며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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