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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첫 국정감사, 유통업체 수장들이 증인 선정
내달 4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새 정부의 첫 국정감사에서는 주요 유통업체 수장들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퀵커머스(즉시 배송) 산업, 유해물질 검출, 서민 물가 부담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업 총수들을 불러놓고 국회의원들이 호통치고 면박주는 식으로 국감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는 CJ제일제당 부사장 임형찬, 오리온농협 대표 박민규, 농심미분 대표 박상규, 오뚜기 대표 황성만, SPC삼립 대표 황종현 등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이들 식품업체 대표들은 쌀값 하락과 식품 물가 관련된 질의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3 수장들도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BHC 그룹 대표 임금옥과 제너시스 BBQ 대표이사 정승욱은 가맹점 착취·갑질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국감 증인으로 선정되었다.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송호섭은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논란과 관련해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정종철이 물류센터 사고 예방조치의 점검 차원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부회장) 윤종하,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임영록,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범준, 나이키코리아 사장 킴벌리 린 창 멘데스, 교촌 대표이사 윤진호 등이 증인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MBK파트너스 대표인 윤종하는 사모펀드의 투자이익 확보로 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피해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국감에서 다양한 산업의 주요 기업 총수들이 참석하게 되면서 국회의원들의 호통과 망신주기식, 보여주기식 국감이 반복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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