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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정보 무료 제공, 그러나 사기에 주의하세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서 주식 투자책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공짜로 책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링크를 눌렀는데, 김씨는 의문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초대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50대 직장인 황모씨도 같은 채팅방에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주식 종목을 추천해 준다는 문자를 받고 별 생각 없이 링크를 눌렀더니 같은 채팅방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관리자는 해당 채팅방을 주식 종목 추천방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아침에는 주식 시황을 알려주고, 오후에는 어떤 주식을 얼마에 매수해야 하는지 안내했습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방은 조직적인 주식 리딩방 투자 사기를 진행하는 곳이었습니다. 김씨는 두 달 만에 170만원, 황씨는 1억500만원을 잃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SIGEN이라는 가짜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사기를 당했습니다. 관리자는 SIGEN이 자신들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가입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SIGEN은 일반 증권사 앱과 유사하게 수익률, 총평가손익, 사용가능금액 등이 그대로 적혀있었습니다. 투자자가 돈을 대포통장에 넣으면 관리자가 해당 돈을 사이버머니로 환전해서 주식 종목을 구매하고 수익을 얻는 구조였습니다.

오픈 채팅방에 있는 호객들은 SIGEN 앱에서 추천 종목을 사고 수익을 얻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관리자는 앱을 설치하면 사이버머니 20만원도 무상으로 제공한다며 앱을 이용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김씨는 "처음에는 내 돈을 쓰지 않고 20만원을 공짜로 준다는데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실제로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을 눈으로 보니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주식 사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주식 투자를 해야 합니다.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나 금융기관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의심스러운 제안이나 앱에 대해서는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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