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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붕괴와 신의 침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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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17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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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40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끔찍한 분쟁은 약 4000년 전 아브라함의 본처 사라와 후처 하갈의 집안 갈등에서 시작됐는데 적자 이삭은 유대교, 기독교의 시조가 되고 서자 이스마엘은 이슬람교의 시조가 된다. 성전(聖戰)이라는 미명하에 무수한 목숨이 스러졌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교회에 갔다. 좋아하던 이성친구가 교회에 다녔기 때문이다. 사춘기 풋사랑에서 시작된 종교활동은 점점 그럴듯한 신앙의 모습을 갖춰 20대 시절 제법 큰 장로교회에서 성가대와 주일학교 교사, 청년부 회장으로 신을 섬겼다. 하지만 나는 교회를 떠났다. 교회 안의 엘리트주의, 왜곡된 정상성 개념, 물신주의가 가난한 문학청년의 가치관과 어긋났기 때문이다. 교회뿐인가. 다른 종교단체들도 자본화한 세속적 욕망과 종교 이기주의를 그럴듯한 허울로 감추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을 보면서 신은 죽었다던 니체의 말을 떠올렸다.

오늘날 신이 몰락한 이유는 첫째, 공동체의 실재감 상실이다. 에밀 뒤르켐에 따르면 사람들은 교회에서 위로와 포용이라는 공동체적 감각을 통해 표상된 신의 이미지를 추종하는데 교회는 그들만의 카르텔이 된 지 오래다. 둘째, 종교의 아우라 붕괴다. 근대적 지성은 신을 감춰 보호하던 신비의 어둠을 과학이라는 빛으로 걷어냈다. 구약성서는 잘 쓰인 소설로 그 지위가 격하되고 종교는 없음에의 공허한 탐닉이 됐다. 셋째, 신이 침묵한 탓이다. 신은 세계의 온갖 비극을 그저 방관했다. 전쟁, 전염병의 한가운데에서 인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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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홍*


이게 나라냐!!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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