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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8월 대만 방문으로 군사 소통이 단절된 이후, 군사 대화 복원을 위해 합의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군사 대화를 제도화할 것을 분명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군사 대화 제도화를 위한 조치를 약속하였으며, 중국 국방부장 임명 후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중 간 군사 대화 채널이 닫힌 후 백악관은 중국과의 경쟁적인 관계 충돌을 막기 위해 고위급 접촉면을 확대하고자 했습니다. 미중 고위급 소통은 재개되었지만, 중국은 지난 6월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미국의 국방수장 회담 제안을 거절하는 등 군사 대화 채널 중단 사태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또한, 좀비 마약으로 알려진 펜타닐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져 있으며,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판가름할 수도 있는 중요 이슈 중 하나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펜타닐 제조 과정에 사용되는 원료 물질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요청해왔습니다. 중국은 특정 화학 회사를 추적하여 펜타닐 원료 단속에 대한 조치를 계속할 것으로 약속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4시간에 걸친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중 관계 개선과 군사 대화 복원에 대한 긍정적인 발전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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