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4년 만에 돌아온 첫 공연 화려하게 성공적으로 마쳐
“얼마 만이야? 아마 제가 가수 생활을 한 이후로 (공연을 쉰) 가장 긴 시간이 아니었던가 생각되네요. 4년이 40년 같았습니다. 그립기도 하고 또 반갑고 기쁩니다. 아주 좋습니다.”
지난 2018년 50주년 콘서트 이후 4년 만에 무대에 오른 ‘가왕’ 조용필은 공연 시간 내내 잠시의 휴식도 없이 무대를 지켰다. 1979년 발표곡 ‘단발머리’부터 이달 공개한 신곡까지 54년의 가수 활동을 아우르는 명곡들로 120분을 꽉 채웠다. 20대 청년부터 80대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1만여 명으로 붐빈 공연장은 영하권으로 떨어진 초겨울 날씨가 무색하게 후끈 달아올랐다.
조용필은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의 26일 첫날 공연 첫 무대를 1991년 곡 ‘꿈’으로 열었다. 그가 무대에서 걸어 나와 관객을 환영하듯 두 팔을 양 옆으로 활짝 벌리자 기타리스트 최희선, 베이시스트 이태윤 등 밴드 ‘위대한 탄생’이 연주하는 익숙한 전주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미디어아트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도 관객을 홀렸다. 압권은 무대에서 관객석을 향해 길게 뻗은 세로형 전광판 ‘플라잉 LED’였다. 길이 40m, 무게 2t의 대형 LED가 천장에 매달려있는 형태다. 공연 시작 전 무대 쪽으로 낮게 깔려 있던 이 LED는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신비로운 사운드와 함께 위쪽을 향해 천천히 솟아올랐다.
LED 영상은 노래에 따라 공연장을 순식간에 꽃밭으로 변신시키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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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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