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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미끼로 성 매수자 유인한 10대 일당 경찰에 붙잡혀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미끼로하여 성 매수자를 유인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10대 일당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28일 밝혔다. 중학생 A양과 B·C군 등 3명이 특수강도 미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4시 15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 D씨를 모텔 방에 유인한 뒤, 침대에 눕히고 폭행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A양은 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사용하여 D씨를 유인한 후, 방 안에 있던 B·C군과 함께 "가진 돈을 다 내놓으라"며 금품을 갈취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D씨는 건장한 체격으로 강하게 저항하면서 이들을 제압했다.

결국 A양 등은 D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누군가로부터 빌린 돈 25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모의하고 실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구리와 남양주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피해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조건만남을 이용한 성범죄로써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이와 같은 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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