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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 13호 태풍 윈욍의 상륙을 앞두고 긴장

일본은 제 13호 태풍 윈욍의 상륙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윈욍은 8일 오후 일본 혼슈 중부 지방에 상륙한 뒤 9일 혼슈 동북부 지방을 거쳐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윈욍은 일본 남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으며 중심 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18ｍ이다. 윈욍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원앙을 뜻한다.

일본 기상청은 윈욍의 영향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폭우가 예상된다며 경계를 당부하였다. 오늘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도카이 지방에 최대 300㎜, 간토 지방에 최대 250㎜의 강우가 예상된다. 도쿄, 요코하마, 센다이 등 대도시도에서도 태풍 영향으로 오늘 비와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 전문가인 츠보키 카즈히사 일본 나고야대학 교수는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릴수록 총 강우량은 많아진다"며 넓은 범위에서 장시간 내리는 폭우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열차 운행도 차질이 예상되며 JR도카이는 도카이도 신칸센의 일부 운행이 오늘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또한 JR동일본도 도카이도선 오다와라-아타미 등 여러 구간에서 오늘 운행 중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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