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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과정에서 부실한 철근 설치가 발견된 아파트 15곳의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부는 부실 시공이 발생한 단지에 대해 전면 보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미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도 5곳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에서도 입주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불만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철근 미설치가 확인된 15개 단지의 명단과 해당 단지들의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를 공개하였습니다. 이 중 공공분양 단지는 5곳이며, 공공임대 단지는 10곳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양주 별내퍼스트포레, 서울 수서 역세권 디아크리온강남 등 수도권에서 8곳이었으며, 지방에서는 양산 사송 A-2(신혼희망타운), 광주선운2 A2(영구임대) 등 7곳이었습니다.

책임 주체별로 보면, 설계 오류로 인한 철근 누락은 10개 단지에서 발생하였으며, 시공 오류로 인한 누락은 5개 단지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철근을 빠뜨린 시공사는 삼환기업, 이수건설, 남양건설, 양우종합건설, 에이스건설 등 5곳이었습니다. 조사결과, 삼환기업은 기둥 302개소 중 126개소의 철근을, 이수건설은 기둥 123개소 중 101개소에서 철근 설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LH)는 부실 시공이 확인된 단지에 대해서는 전면 보강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보강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단지는 각각 3곳이며, 향후 보강 조치가 예정된 단지는 9곳입니다. 다만 모든 단지의 콘크리트 강도는 기준치를 초과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안전한 아파트 생활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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