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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종로구… 면적은 작지만 정치적 상징성 강해

한복판에 위치한 종로구는 총선 때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곳이다. 종로구는 총면적이 23.91㎢이며, 약 14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비록 강원도 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구와 비교하면 면적은 매우 작지만,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종로구는 수도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여 과거부터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이며, 권력의 중심지인 청와대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세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로서 정치적 상징성이 돋보인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3·4·5대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15대 종로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러한 이유로 선거 때마다 종로구는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주자들의 출마 무대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대 대통령선거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19·20대와 21대 종로 국회의원 출신으로 출마했다. 그들의 상대 후보로는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있었다.

그리고 2021년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뒤에는 2022년 3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고,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52.09%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정치권에서는 종로의 선거 결과가 내년 총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종로 결과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이 지역구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의 선거에서는 종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약진했다. 특히 청와대 앞에 위치한 청운효자동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종로의 서·북쪽에 위치한 평창동·삼청동·사직동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종로구는 작은 면적일지라도 정치적 상징성으로서의 중요성을 갖고 있다. 앞으로의 총선에서도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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