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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중심으로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면 약 300만명의 청년들이 정신건강 검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건복지부 장관 조규홍이 밝혔습니다. 이러한 정신건강 검진 주기 단축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차례로 다른 연령대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조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 발표에서 이를 알렸습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더욱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검진 주기가 10년이었지만 이를 2년으로 줄이고, 검사할 질환도 우울증에 추가로 조현병과 조울증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이 말한 300만명은 청년층의 일반건강 검진 수검률을 기반으로 산출되었습니다. 2019년과 2020년 동안 20~24세 청년 인구의 63%가 일반건강 검진을 받았을 때, 이를 고려하여 정신건강 검진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면 약 300만명의 청년들이 검진을 받게 되는 것으로 조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청년에 집중하는 이유는 정신건강 문제에서 조기 개입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조 장관은 "조울증, 조현병 등 주요 정신질환이 20~30대에 주로 발병한다"며 "조기 발견 시 상담과 약물치료 등으로 적절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청년층을 우선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은 최근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 장관은 "묻지마 범죄와 정신질환이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지는 않다"면서도 이러한 사건에 대비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이러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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