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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항만 물류센터를 증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에 있는 물류센터 네 곳에 추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베트남 호치민에 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돕고자 합니다. 특히 베트남에 설립될 물류센터는 오는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호치민시 인근의 동나이성에 K-UPA라는 물류센터 운영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나이성은 국내 수출기업의 제조 거점으로 활용되는 지역이지만, 상온 및 저온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시설이 부족하여 기업들이 화물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부와 울산항만공사는 국내 종합물류기업인 KCTC와 함께 민관 합작으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188억원을 투자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건립되는 물류센터는 창고면적 1.2만㎡(부지면적 2.1만㎡)의 규모로,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들은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 동유럽 등 해외 물류거점을 계속 확대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물류센터의 설립은 국내 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향후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성공에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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