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정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조치 확대 예정

정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즉시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임을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이후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영향을 점검하였다.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준수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경제와 금융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작년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로 시장안정조치가 50조원+α 수준으로 가동되었으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건설사 지원 조치를 순차적으로 추가하였으며 현재는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이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 확대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부총리는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태영건설 관련 위험 요소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금융기관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