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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이혜성, 연차 수당 부당 수령 사실로 징계

방송인 전현무와 교제로 화제를 모았던 KBS 아나운서 이혜성이 연차 수당을 부당 수령했다가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월 26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이혜성을 포함한 아나운서 7명이 연차 보상 수당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발각되어 견책 징계를 받았다. 이 형태의 징계는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로 가벼운 징계이다.

이혜성 외에도 사생활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한상헌 등도 징계 명단에 포함되었다.

KBS 아나운서들의 연차 보상 부당 수령은 지난해 10월에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박 의원은 KBS 내부 공익제보자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KBS 아나운서들이 2019년 5월부터 1월까지 각각 25~33.5일의 휴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결재 시스템에는 휴가 일수가 0으로 처리되어 근무로 처리되어 휴가 일수에 해당하는 연차 수당이 지급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1인당 평균 94만원, 최대 213만원의 연차 보상 수당을 부당히 수령한 것이었다.

KBS 측은 당시 "2019년 3월, 일부 아나운서들의 근태 착오를 자체적으로 적발하고 자진 신고한 사안으로, 관련 휴가 등은 100% 정정하였고, 추가 지급된 수당은 당시 모두 환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43기 공채로 입사하여 "연예가중계"와 "누가누가 잘하나"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KBS 선배 아나운서인 전현무와의 연인 관계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현재 이혜성은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의 DJ로 활동 중이다. 징계를 받은 이후에도 활발한 라디오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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