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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서 SRT 고속열차 운행 축소 방안 철회 요구, 전국 철노 도조 무기한 태업 돌입

국토교통부의 부산~수서 SRT 고속열차 운행 축소 방안에 대한 반발로, 전국 철노 도조가 무기한 태업(준법투쟁)에 돌입하며 9월 총파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30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진행되었고, 전체 노조원 2만1938명 중 64.4%인 1만9825명이 찬성했으며 가결되었다.

노조는 파업 요건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오는 31일에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2차 조정회의를 개최한 후, 9월 1일에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돌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의 방안은 부산~수서 이용객의 불편만 가중시키는 지역 차별적인 열차 돌려막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시민의 편리한 열차 이용을 원한다면 부산~수서 열차를 줄이고 수서행 KTX를 운행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부산시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도 수서행 KTX를 요구하고 있다"며 "쟁의행위가 가결되었으므로 노조는 쟁의에 착수하고 국토부와의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무기한 태업으로 인해 열차 지연 등 이용객에게 불편이 예상되고 있으며, 총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대규모 열차 운행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9년 11월에도 노조 총파업이 발생했을 당시, 첫날 운행률은 평균 92.2%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파업은 6일만에 노사가 입금 협상안을 타결하여 철회되었지만, 파업 기간 동안 열차 운행률은 80%까지 하락하며 단 하루만에 2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코레일 등의 데이터에 따르면, 노조가 태업에 돌입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총 278회에 걸친 일반열차 34회, 전동열차 237회가 운행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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