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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추모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요구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회에는 전국교사일동이라는 자발적으로 모인 교사들이 참석하여,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촉구하였습니다.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경복궁역 일대에서 열린 이 집회에는 신고된 인원은 8000여명이었으나, 주최측 추산으로는 3만여명이 모였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첫 집회에서 모인 5000여명과 비교하여 훨씬 많은 참석자들이 있었습니다. 교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였습니다. 또한, 낮 기온이 33도가 넘어 폭염 경보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집회에 참여하였으며, 교육환경 조성하라, 교사의 교육권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 집회에서 발표된 성명문에서는 "이 집회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닌, 가르치고 싶은 교사와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교사를 넘어 교육을 위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집회를 모았다"며, "교육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아동학대범으로 몰려 1년간 재판을 받고 무죄를 선고받은 초등학교 교사도 참석하여 자신의 사연을 공유하였습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싸우는 학생을 몸으로 막으면 신체적 학대, 큰 소리를 치면 정서적 학대" 등을 겪었다며, 이를 공유하였습니다.

교사들은 이번 집회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교사의 교육권 보장,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이는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의의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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