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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잼버리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에게 철수가 알려졌다. 7일, 국내외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지도자들로부터 철수 결정을 전달받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카우트 대원들 사이에서는 4년을 기다려온 청소년들의 문화 올림픽이 허무하게 끝나버린 사실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나타났다.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불결한 화장실과 샤워장 문제로 운영에 미숙한 점에 대한 비판이 이어져왔던 잼버리 행사장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조금씩 정상화되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철수 결정이 내려지면서 참가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18세 최 모군은 이날 해외 스카우트 대원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한국 대표단이 8일에서 9일 사이에 이동할 것으로 알려져준다면서 해외 대원들도 대부분 철수 결정을 전달받았던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각국 대표단들이 적극적으로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수많은 해외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쌓았기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잼버리 행사장을 둘러본 결과,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뒤 폭염에 지친 참가자들을 위해 냉방버스 262대와 청소인력 1400여 명을 투입하여 활기를 찾아갔다는 모습이었다. 자원봉사자 A씨는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얼음 생수를 넉넉히 제공하였고 해외 대표단들도 환영받아 행사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었는데 조기 종료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국제 교류와 문화 활동을 위한 기회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번 잼버리의 조기 종료는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기대했던 많은 이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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