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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는 기부와 봉사활동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12월 5일은 유엔이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에 제정한 자원봉사자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2005년에 제정한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매년 12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코로나19와 산불, 태풍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발생하였지만, 우리 사회는 빠르게 이를 극복하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는 자원봉사자들의 수많은 노력과 헌신 덕분이다. 1983년부터 40년 동안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에서는 이이순 봉사원(75)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부모 없는 아이들, 미혼모 자녀, 무연고인들을 돌보아왔다. 이이순 봉사원 일가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개원한 지역 아동센터를 2007년부터 운영하며 딸과 손녀까지 3대에 걸쳐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봉사 명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과 같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봉사원들의 헌신과 노력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근에는 적십자 봉사관에서 열린 제빵 봉사활동에 참여하였다. 처음 제빵을 해보았기 때문에 서툴고 어려웠지만, 내가 만든 빵을 먹고 기쁘게 웃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 헌신하는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내 명함에는 "봉사하는 사람들은 항상 행복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내가 깨달은 바로, 봉사는 나누면 스스로 충만함을 느끼며, 그로 인해 행복감을 얻고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봉사자의 자부심을 높이고 그들을 예우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년이 다가오면 우리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이웃을 도와주는 기부와 봉사활동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헌신 없이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갈 수 없다. 그들과 함께 협력하고 지원하는 마음을 가지며, 봉사활동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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