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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혼자 지내는 두려움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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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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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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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준비 없이 혼자 지내야 한다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다 올해 처음 독립하게 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최수지씨(20·가명)는 이렇게 털어놨다. 영아 시절(16개월)부터 시설 이모님과 언니·오빠, 친구들과 지낸 그에게 인생의 첫 독립은 다른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설렘보다는 두려움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장 두려웠던 건 혼자 지낸다는 것"이라며 "잔디밭에서 공차기도 하고 이모가 해주시는 밥을 먹었는데, 정말 외롭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최씨가 시설에 처음 맡겨지게 된 건 부모님 모두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면서였다. 그는 "워낙 어릴 때라 정확한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시설 이모님께 전해 듣기로는 엄마, 아빠 두 분 다 알코올 중독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시설에 입소한 뒤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은 가능했지만, 학교의 다른 친구들처럼 지내는 건 어려웠다.

최씨는 "학원을 다니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갔고, 학교가 끝난 뒤 집에 돌아와 밥을 먹고 바깥에서 놀다가 잠드는 게 일상이었다"며 "시설이 깊은 산 속에 있는 탓에 통학버스가 아니면 외부로 나가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내에서 놀기도 어려워 시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고도 했다.

최씨처럼 매년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생활하다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 2000여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 자립준비청년 두 명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정부와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이 자립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은 값졌다. 이제는 사회적인 지원과 배려를 통해 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자립준비청년들은 힘들지만,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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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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