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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해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해안에 1m 지진해일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일본 열도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론상 최대 5m 지진해일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달 거리가 더 짧은 동해상에서도 지진해일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에는 일본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같은 날 저녁 8시 35분에는 동해안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85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는 전날 동해안에서 관측된 지진해일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위였습니다.

그 외에도 경북 울진군 후포에서는 66cm, 강원 속초에서는 45cm의 지진해일이 발생하였으며, 강원 삼척 임원항에서는 33cm, 강릉 남항진에서는 28cm의 지진해일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번 최고 1m에 육박하는 지진해일은 한반도에 발생한 지진해일 중 최고 수위는 아닙니다. 1983년에는 일본 혼슈 아키다현 서쪽 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으로 인해 최대 2m 이상의 지진해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와 부동산 파손, 선박 파괴 등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1996년에는 일본 홋카이도 오쿠시리섬 북서쪽 근해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하여 최대 2.76m의 지진해일이 동해안을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울릉도, 묵호, 속초, 포항 등에서 최대 파고를 기록했습니다.

학계에서는 일본 서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동해안에 최대 5m 안팎의 지진해일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지질환경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인 조창수씨는 이번 지진해일에 대해 분석하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동해안에서의 지진해일 위험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관련 대비 및 대응책을 강화해야 함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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