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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인, 야스쿠니신사 폭파 사건에 체포

2015년 12월 9일 오전, 일본 도쿄 국제 공항에서 한국인 20대 전모씨가 야스쿠니신사 폭파 사건으로 인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전모씨는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초기에는 전모씨가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했지만 폭발물을 설치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압박을 받아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전모씨는 평범한 20대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가 왜 야스쿠니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일까?

사건은 보름 전인 2015년 11월 23일에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쯤 도쿄 소방청에 야스쿠니신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경찰은 신사의 남문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에서 검게 그을린 흔적과 시한폭탄의 부품으로 보이는 건전지, 전선, 시계, 철제 파이프 등을 발견했다. 파이프에는 도화선과 비닐관 등이 붙어있어 외관상 기폭장치와 유사했다. 일본 언론은 폭발로 인한 구멍은 아니라 인위적으로 열렸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산 피해도 미미했다. 그러나 야스쿠니신사의 상징성으로 인해 사건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본 경찰은 남문 주변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하여 빠르게 용의자를 확인했다. 폭발이 발생한 화장실에서는 전모씨가 피운 담배 꽁초가 여러 개 발견되기도 했다.

전모씨는 수사망이 좁혀짐에 따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에 일본 경찰은 우리 정부에 전모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했으며, 전모씨는 보름만에 자진하여 일본으로 재입국했다.

일본 경찰은 전모씨의 재입국을 예상하지 못했고,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야스쿠니신사를 중심으로한 국제적 이슈로 대두되었다. 야스쿠니신사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이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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