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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이스라엘 방문 중 공격 현장 시찰

테슬라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크파르 아자를 시찰했습니다. 크파르 아자는 지난달 하마스의 테러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공동체 중 하나입니다.

27일, 머스크는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폭격당한 주택을 방문하며 하마스가 공격을 주도한 증거를 목격했습니다. 머스크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휴대폰으로 파괴된 현장을 촬영하며 테러의 참상을 목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전에 학살당한 어린이 애비게일 모 이단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로부터 상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애비게일은 부모가 살해된 후 납치되었으며, 인질로서 가자지구로 이송된 뒤 일요일에 풀려났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으로 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인 엑스(X)에 "유대인 커뮤니티가 백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한다"는 글을 남긴 뒤 유태인들의 반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주들은 그의 정직까지 요구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광고주들의 이탈이 현실화할 위기에 직면한 머스크는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된 광고 및 구독 수익 전액을 이스라엘의 병원 및 가자지구의 적십자·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는 전쟁지역에서 방탄조끼를 입고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동행하며 자신의 반유대주의가 오해로 여겨지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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