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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호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오전 7시쯤 한 호텔에서 투숙하던 A씨는 함께 있던 내연 관계의 여성 B씨(50대)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면서 A씨는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A씨를 이송시켰다. A씨는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약 6개월 동안 내연 관계였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이성 관련 문제 등으로 인해 말다툼하다가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목에는 졸린 듯한 흔적이 있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번 부검 결과, B씨는 질식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뒤 사건 경위를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여성 B씨의 비극적인 죽음이 일어난 것에 대해 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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