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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한차례 연기된 후, 다음 주에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대략 내주 초 회동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두 대표가 서로를 모르는 관계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 자체가 뉴스"라며 "자연스럽게 만나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방향에 공감하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할지 논의하는 무게감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또한 두 사람의 만남이 취소된 배경으로 강성 지지층 간의 갈등이 제기된 것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한계효용 법칙이 작용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상대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면 본인이나 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후에는 정화가 되면서 이런 현상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개설한 당원 온라인 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회동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해 "극한적인 혐오 표현을 쓰거나 차별적 언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징계해야 한다"며 "당내에서 퇴출도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한 "앙금이 있어도 저런 표현은 상대에 대한 비하나 폄하, 혐오, 이런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상호 존중과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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