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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배임 혐의로 소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위해 17일 오전 11시쯤에 착수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에 서울중앙지검 외곽 인근에서 지지자들에게 입장을 발표한 뒤 10시40분에 검찰청 건물로 입장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광주고검장을 지낸 박균택 변호사(법무법인 광산)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검찰 청사 앞에서 취재진이 조사에 대한 심경을 묻자, 이 대표는 "이런 무도한 일을 하는 무능한 정권의 정치실패와 민생 실패는 감춰지지 않는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인 "오늘 조사도 서면으로 갈음하시나요?" 등에는 답변하지 않고 즉시 건물로 입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성남시장이던 시기에 백현동의 민간 개발업체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로비를 받고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건축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4단계로 상향조정해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해당 사업에서 배제되어 손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토지 용도 변경은 박근혜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시장의 임무를 이행하며 공사에 손해를 입힌 일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가 (법원에) 출석하여 심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전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번이 이 대표의 네 번째 검찰 출석입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성남FC 불법 후원 의혹으로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던 바 있습니다. 뉴스 기사에서는 해당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지만, 이 내용은 요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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