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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로 찔러 살해 시도 혐의로 구속된 공인중개사 김모씨(66·남)가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했습니다.

부산지방법원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부터 약 15분 동안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김씨는 심사를 마치고 부산지방검찰청 호송출장소 앞에서 취재진과 면담하였습니다. 그러나 "법정에서 뭐라고 소명했냐", "제출 진술서는 어떤 내용이었냐", "변명문 내용을 얘기해달라", "범행을 공모한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냐"고 물었을 때 김씨는 "경찰에 진술한 내용이 그대로다"라고 말하고 호송차에 탑승했습니다.

김씨는 오후 1시 13분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서 출발하여 오후 1시 30분쯤 부산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진한 남색 코트를 입고 검정색 안경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손목은 포승줄에 묶여 있었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 호송출장소 앞에 도착한 김씨는 심문 전 "이 대표를 왜 공격했냐"는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걸 참고해주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당에 가입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변명문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제출한) 8쪽짜리 변명문은 압수된 물건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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