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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일정을 수행하던 중 피습당한 후,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현재는 회복에 집중하고 있으며 퇴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수석대변인은 "중증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가족과 부산대 의료진이 협의하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했다"며 "수술은 오후 3시 45분에 시작되었으며 초기에는 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약 2시간 가량의 수술이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후 5시 56분에 집도의가 대표의 가족에게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며 "가족이 확인한 의료진의 설명에 따르면, 수술은 혈전 재건을 포함한 혈관재건술이었다"고 전했다.

수석대변인은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되었고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하는 수술이 시행되었다"며 "현재 대표는 중환자실에 입실해 있다"고 밝혔다.

대표의 의식 회복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현재 대표의 의사소통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가해자가 민주당원이라는 얘기가 있는데"라는 질문에는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확인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 면회 및 퇴원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중 피습당하여 부산대외상센터로 이송되었다. 응급치료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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