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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의 전쟁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19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악의 피해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상황에서도 민간인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인도주의적 위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동안 발생한 최대 사망자 수이며, 특히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인해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이스라엘군의 장병도 123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2800여 명에 달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포함한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되어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90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아동 260명과 여성 230명도 포함되어 있다. 부상자는 약 4500명이다.

이에 따라 분쟁이 발발한 나흘 만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 수가 합쳐져 1만9000명에 달했으며, 부상자 수도 약 7300명에 이르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의 접경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남부 지역의 통제권을 대체로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이 과정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약 1500명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전했으며, 이외에도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세를 강화하면서 영안실이 부족해지고 있다.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 병원은 "사망자를 위한 공간이 부족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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