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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경기 수원정 지역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의 이수정 교수가 자신의 선거운동에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인물로 이준석 전 대표를 지목했다.

이수정 교수는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하여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가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법무부 한동훈 장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중에서 누가 자신의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 것이냐고 물었을 때, 이수정 교수는 "이준석"이라고 답변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20대 대선 당시 이수정 교수가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것에 반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진행자가 "이 전 대표는 탈당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이수정 교수는 "탈당을 해도 후보를 내 내 지역구에서 안 내면 내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진행자는 또한 "두 분 사이는 좋지 않지 않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이수정 교수는 "왜 사이가 안 좋아야 할까요?"라고 반문하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는 게 아니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꼽으라고 한 거 아닐까요"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제자들도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왜 이준석과 사이가 나쁘다고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정 교수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었으나 이준석 전 대표가 "확실히 반대한다"며 공개적인 반발을 했고, 결국 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수정 교수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대선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등 안티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그의 입장은 어떨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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