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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 수사 진행 중

배우 이선균(48)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선균을 둘러싼 의혹들도 커지고 있다.

24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 투약 의혹을 진행하는 가운데, 관련 인물들의 수사 시작점이 서울 강남의 한 회원제 룸살롱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선균을 피의자로 입건했을 뿐 아니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를 비롯해 한때 이선균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작곡가 정다은 씨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여·29)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에게 적용된 죄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향정)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그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회원제 룸살롱에 대한 첩보 확인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제보자로부터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됐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인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선균이 자주 출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회원제 룸살롱으로 확인됐다. 유명 운동선수나 연예인, 재계 고위층 인사들이 주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3~4인 기준 술상 비용만 800만원에서 1000만원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마약 투약 의혹은 이선균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이선균은 건실한 이미지로 경찰, 변호사 등의 역할을 많이 연기해 왔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하차한 드라마 등에서도 그의 결정적인 역할이 없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선균에 대한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때까지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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