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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사건의 뒷 이야기가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되었다. 23일 방송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익명의 어떤 사람으로부터 이선균과의 관계를 빌미로 협박을 받은 사연이 소개되었다.

A씨와 약 7년간 친하게 지낸 지인은 "지난 8~9월, 해킹범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A씨가 마약을 하고 있다고 알고 그것을 이용해 금전을 요구했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A씨가 마약을 했다는 이야기였지만, 나중에는 이선균 씨가 가게(유흥업소)에 왔다거나 집에 왔다는 것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인은 A씨가 받았다는 닉네임 네넴띤의 텔레그램 협박 메시지와 A씨가 보내온 휴대폰 해킹 현장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휴대폰이 직접 조작되는 듯이 버튼이 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영상만으로는 해킹이라고 확정 짓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나는 누군지 모르고 협박당하고 있었다"며 "해킹을 어떻게 했냐고 물어봤더니 애플워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선균과의 관계를 빌미로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처음에는 10억 원을 제시한 뒤, 이선균에게 연락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포착되었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A씨는 협박범과 대화 중에도 ㅋㅋㅋ를 보내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내었다.

A씨와 협박범 사이의 협상 결론은 10억 원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여전히 수사 중에 있으며, 관련된 추가적인 사실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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