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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을 벗은 배우 이상보, 일일드라마로 복귀

7일 오전 KBS2의 새로운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이 온라인으로 제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이상보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이상보는 마약 누명 사건을 겪었으나 약 1년 만에 복귀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이상보는 "생각해 보니 내게 있었던 일이 1년이 안 지났더라.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라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상보는 "그 시간 동안 버티고 회복하기 위해 수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고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감사 인사와 포부를 전했다.

이상보는 2022년 9월에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어 조사를 받았다. 당시 매체들은 그의 이름을 특정하지 않고 40대 남성 A씨라고만 언급했지만, 이후 A씨가 이상보임이 공개되었다.

이상보는 체포 당시 경찰이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했을 때 마약류 반응은 없었으며, 평소에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성분만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강남경찰서는 이상보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이후 약 1년 만에 그는 안방극장에 복귀할 수 있었다.

당시 이상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같이 힘들고 외로울 때는 가족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그래서 신경안정제에 더 의존하게 되었고, 이제는 안정제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중략]"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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