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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부활

한중 패션 계열사 이랜드월드, 중국 시장에서 다시 제2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3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중국에서 사업을 펼쳐온 이랜드월드는 한때 2조원을 넘는 매출을 기록한 적도 있다. 그러나 한한령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도 이랜드월드는 꾸준히 중국에 주력을 기울였다.

최운식 한중 패션총괄이 지난 1월에 새로 선임된 이후, 이랜드월드는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 새로운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이랜드는 중국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이번해 중국 법인의 예상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25년에는 중국 매출이 한국 매출을 추월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고전 중인 많은 한국 기업들에 비해 이례적인 성과라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이랜드가 이번 해 브랜드 재정비에 전력을 기울인 효과로 분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한중 패션 사업부문의 완전한 통합이다. 과거에는 양국 법인이 각각 운영되어 제품, 광고, 매장 구성 등 모든 것이 달랐다. 그러나 최운식 대표 취임 이후, 회사 내에서 한중 간 경계가 사라지며 두 사업부문이 합쳐졌다. 이렇게 중국 시장에서만의 독특한 매력을 명확히 보여주고 다른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자 한 것이다.

이랜드의 패스트 패션(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중국 현지화 전략을 펼쳐온 결과, 중국 매장을 한국과 동일하게 꾸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렇게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이랜드월드는 중국 기업들이 많이 고전 중인 상황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경제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이랜드월드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월드가 중국에서의 제2 전성기를 맞이하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영감과 교훈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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