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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의대 정시 합격자 10명 중 8명 N수생..장수생 급증

의대 정시전형 합격자 중 재수생 포함 N수생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3수생 이상 비율만 40%를 넘길 정도로 장수생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공계 엑소더스와 의대 블랙홀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최근에는 최상위권 대학을 포기하고 의대에 진학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2020~2022학년도 의대 정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3년간 의대 정시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78.7%입니다. 이 통계는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9개 국립대와 9개 수도권 사립대 의대의 정시 최초합계자를 대상으로 산출되었습니다. 경상국립대, 가톨릭대, 중앙대, 차의과대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연도별 N수생 합격자의 비율은 2020학년도 77.6%에서 2022학년도 78.0%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N수생 중 장수생 비율은 달랐습니다. 2020학년도 29.0%였던 3수생 이상의 비율은 2022학년도에 41.9%로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4수생 이상의 비율이 9.2%에서 17.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3수생의 비율도 같은 기간 19.9%에서 24.8%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의대 정시 전형에서 3수 이상인 장수생들의 강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공계열 인재들의 흡수를 위해 의대로의 진학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대 블랙홀 현상은 계속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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