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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장 선출 과정이 시작되며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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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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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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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연합회장 선출 과정이 오는 30일 시작된다. 은행연합회장은 대한금융협회장을 대표하는 노선장이다. 이번에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물밑에서 치열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30일에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14대 회장인 김광수의 임기는 다음달 30일에 만료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는 11개 회원사 은행장과 현직 은행연합회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내부 논의를 거쳐 11월 중순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고, 은행연 일정인 11월 27일에 열리는 정기 이사회 이후 23개 정회원사가 참석하는 사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정관에 따라 1회 연임이 가능하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김광수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 연임된 사례는 1989년에 취임한 정춘택 전 회장 한 명뿐이다.

은행연합회장은 금융당국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소통이 원활한 인재가 많이 임명되었다. 특히 이번 은행연합회장은 윤석열 정부 시기에 처음으로 선출되는 것이다. 김 회장은 2020년 문재인 정부 시기에 선임되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와 금융당국과 접점이 있는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KB금융 부회장인 허인씨는 금융권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허 부회장은 1988년에 KB국민은행에 입사하여 30년 이상 KB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에서 동기다.

허 부회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B국민은행장으로 재직하며, KB국민은행 설립 이후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하였다. 허 부회장의 임기 동안 리딩뱅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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