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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청소년 도박 문제 대응을 위해 범부처 대응팀 출범을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 중, 고등학생 약 19만 명이 도박 위험집단에 해당한다는 사실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윤 대통령은 법무부를 주축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범시키기를 지시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간 청소년 도박을 특별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처음으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도박 단속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으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398만6403명 중 19만562명(4.78%)이 도박 위험집단에 해당한다고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인터넷 방송, 게임, SNS 등이 청소년들의 일상에 깊이 침투한 온라인 불법 도박이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에 손을 대거나 마약 배달,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에 연루되고 있어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개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악질 범죄"라며 경찰에게 불법 도박 및 연계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속을 요구했다. 또한 불법 사이트 차단, 중독 상담과 치료 등 범정부 총력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10월은 많은 축제와 행사가 개최되는 시기인 만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더 나아가 학교와 가정, 사회적 기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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