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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을 해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해당 인사들에 대한 해촉안을 보고받기 위해 정 위원장과 이 부위원장과의 회의에 참석하고, 해촉은 18일 0시부터 발효될 것이다. 정 위원장은 2021년 8월에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되어 내년 7월까지 임기를 맡았지만, 윤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해촉이 결정되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자체 감사 계획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전에 윤 대통령은 TV조선의 재승인 심사 관련 의혹으로 기소된 윤석년 전 KBS 이사의 해임안을 지난달 13일 리투아니아 순방 중 전자결재로 처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KBS 이사장인 남영진에 대해서도 KBS의 방만 경영 방치와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임을 제청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승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도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을 해촉함으로써 행정처리에 대한 뚜렷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불법행위나 부당한 행태에 대해서는 격정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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